정문호 소방청 청장은 3월1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의용소방대 혁신대회(Workshop)에 참석해 전국 의용소방대 대원들을 격려다.

혁신대회에서 전국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지역 민간방재의 중심조직으로서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화와 발전을 다짐했다.

세부 진행은 의용소방대의 변화와 혁신, 가치혁신 창출 등 자율적 민간 방재조직으로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시․도 의용소방대 운영 우수사례 발표와 토의 등을 거쳐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했다.

전국의소대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3867대 대원수 9만4257명이다. 본대 2752대, 지역대 642대, 전문대 251대, 전담대 222대이다. 본대는 7만1321명, 지역대 1만2636명, 전문대 4979명, 전담대 5321명이다.

전국의소대 혁신대회에서 발표되는 우수활동 사례는 서울 성동소방서 의소대의 ‘소방안전체험 교실’ 운영이다. 성동소방서 청사 내에 설치된 소방안전체험장에서 의용소방대는 4인 1조로 구성돼 1일 2회 어린이·성인·청소년·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지진, 화재대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전역의 의소대 ‘소방안전관리 마을담당제’ 운영이다. 도내 16개 소방관서 전체 의소대가 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의소대원별로 담당마을(1970개리, 4339개 마을)을 지정해 방문이나 순찰 방식으로 전기․가스․화목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소방기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하는 등 소방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전남의 ‘전통시장 전문의소대’ 운영이다. “내 점포는 내가 지킨다”는 자율예방체제 구축을 위해 현재 시·군 상설시장 13개소에서 상인으로 구성돼 운영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의소대는 지역자율봉사단체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역 안전지킴이”라며 “연수회에서 공유된 우수사례가 널리 퍼져 국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의용방가 돼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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