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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주민 ‘19채 방어’ 성공

기사승인 2019.04.11  0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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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회장과 주민들 ‘목조주택 23가구 중 19채 방어’

강원소방본부 김모 소방경은 작년7월2일부터 4월11일 현재까지 주소지인 강원도 고성을 떠나 홀로 춘천에서 거주하며 강원소방본부에 근무하고 있다.

지난 4월4일 오후 7시17분 경 강원도 고성산불 발생으로 김모 소방경은 긴급구조 통제단 편성으로 출동대기 중 이었다.

   
▲ 화재가 나기 전 아름다운 마을 모습

   
▲ 화마진압 중인 주민
산불이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는 김 소방경의 고성 자택에서 미시령 방향으로 5km 떨어진 곳이다.

출동 전 김 소방경은 고성에 있는 딸과 통화해 “아직 대피를 못했다”는 말 듣고 안전하게 대피토록 당부 후 출동명령에 의해 차량에 탑승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모 예방안전과장이 김 소방경을 출동대 편성에서 제외 후 이날 오후 8시 경 귀가 조치했다.

자택으로 향하던 김 소방경은 가족들로부터 강응도 마을회장(남, 60세)이 “마을을 돌며 대피하지 못한 가족들을 천진초등학교로 인솔해 대피시켰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 화마가 할퀴고 간 주택 외부
이날 오후 11시 경 천진초등학교에 대피한 가족들을 안정시킨 후 자택인 고성군 토성면 용촌 2길 18-74번지(일명 홍와솔 마을)로 향했다.

“산불의 열기가 너무 뜨겁고 연기에 호흡이 곤란해 반려동물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풀어 주지 못했다”는 가족의 말을 듣고 집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이날 오후 12시 경 자택에 도착한 김 소방경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마을주민 10여명이 불이 붙은 집을 진압하고 있었다.

   
▲ 진압 완료 후
주민들은 지난 3월 마을공동경비로 설치한 소화전을 이용해 화마와 맞서고 있었다, 총 23채의 가옥 중 3채는 전소되고 김 소방경의 옆집인 4번째 가옥을 덮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화재는 최성기였다.

김 소방경은 반려동물을 풀어주고 마을주민들과 힘을 모아 진압을 시도해 4번째 가옥에서 화재를 막아 남은 19채를 지켜냈다.

강응도 마을회장은 “올 초 마을 공동경비 100여만원을 들여 설치한 소화전 덕분에 화재로부터 마을을 보호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산불 등 외부 화재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소화전 설치가 앞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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