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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속 단체장 ‘막말, 갑질’

기사승인 2019.06.24  0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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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기자 출신 경력 앞세워 재취업 불가 협박

소방청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안전인증원 김창영 이사장(세이프타임즈 발행인 겸 편집인)은 문재인 정부 인사검증을 거쳐 이낙연 국무총리 직속으로 운영되는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비상임 이사, 소방청 제1기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소방안전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한국화재소방학회 대외협력위원장, 한국안전학회 부회장, 환경부 화학물질등록위원회 위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해임돼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소속 국민안전처 출입기자단 간사,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전 행정자치부 공적심사위원회 위원, 경향신문 사장, 상무, 전무 등이 맡았던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안전인증원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KFI, 한국소방안전원과 함께 주관해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접수, 컨설팅, 심사, 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상 4개, 이낙연 국무총리 상 4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상 13개, 조종묵 전 소방청 청장 상 18개, 강태석 한국소방안전원 원장 상 4개, 권순경 KFI 원장 상 2개 총 45개의 상을 수상자 또는 수상 기관에게 작년에 나눠줬다.

   

올해도 ‘우수기업상’, ‘특별상’, ‘안전문화 콘텐츠 공모전’ 모두 3부문 12개 분야에 대통령 상, 국무총리 상, 행안부 장관상, 소방청 청장상 등 47개 상을 나눠준다고 공고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김창영 이사장은 또 매일경제신문, 정책브리핑, 충북일보, 아시아투데이 등에 〈닮은꼴 제천·밀양화재 ‘사후약방문’〉, 〈‘안전적폐 청산 해법은 무엇인가’〉, 〈‘소방관을 종처럼 부리고 무시하는 적폐’〉, 〈“문재인 ‘안전적폐’와 타협 안된다”〉, 〈‘문재인 “국민의 명령을 전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설마병’을 도려내라’〉, 〈‘문재인 정부’도 소방관을 울리나>, 〈‘박근혜 정부 관료’ 문재인 대통령 기망하나〉, 〈소방관 국가직 일원화, 119가지의 이유〉 등의 기고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런 김창영 이사장이 소속 임직원에게 해고와 검찰조사 운운, 욕설, 협박 등 이른바 ‘막말’, ‘협박’, ‘갑질’을 ‘밥 먹듯 해 왔던 것’으로 6월24일 세이프투데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창영 이사장은 임직원에 대한 ‘막말, 협박, 갑질’ 등으로 6월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됐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도 6월7일 접수(1AA-1906-216112)돼 소방청으로 6월12일 이첩(2AA-1906-411827)돼 있는 상태이다.  

그는 지난 5월 직원 A씨에게 주말 새벽 본인의 전화를 한 번에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가 너를 해고할 것이다”, “내가 말만 하면 너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취업을 못한다” 등 해고협박과 재취업 불가 협박을 했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그는 같은 날 전화에서 “내가 경향신문 기자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내 앞에서 건방 떠는 사람은 다 죽이겠다”, “너는 검찰에 가야 한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월급을 깎아버리겠다” 등 기자 경력을 앞세워 불이익 협박을 하는 등 폭언을 쏟아냈다.

해당 전화 통화 후 인사보복이 두려웠던 A씨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직서를 반려한 이사장은 “사직서는 반려했다. 한번 더 사표를 내면 수리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너는 검찰에 가야 한다”, “너에게는 면죄부를 줄테니 내 지시대로 일이나 열심히 해라”라는 등의 근거 없는 ‘검찰조사’를 A씨에 대한 협박 무기로 삼았다.

이사장은 이후 수차례에 걸쳐 A씨에 대해 “내가 너네 집 압류 들어가 볼까?”, “내가 너한테 폭언했어? 너 죽을래?”, “너 내일부터 회사 나오지 마. 그리고 퇴직금 동결, 너는 구속될 거야”, “죽고 싶어?”, “술 취해서 하는 얘기는 다 면책이다”, “너는 내가 사회생활 못하게 만들거야”, “B씨(이사)와 C씨(이사)를 구속시킬 것이다” 등 고의성이 짙은 폭언과 협박 등을 쏟아냈고 A씨는 현재 사직한 상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사장은 2015년 이사장으로 취임 후 4년간 지속적으로 소속 임원인 B씨(이사)에게도 “너 뒤질래? XXX야 내가 하라는대로 해라”, “내 연봉도 안올리고 뭐하냐”, “너 회사 그만두고 싶어? 나 너 해고하고 싶어”, “건방진 XX야 너 죽고싶냐?”, “XX놈아”, “너 다음 임기 때 너 해임시킬 거야” 등 소속 임원에게도 폭언과 협박을 일삼아 왔다. 

또 지난 4월 B씨(이사)에게 C씨(이사)에 대해 “그XX는 뭐 하는 XX냐? 그 XX도 바꿔버릴 것이다.”, “그 X같은 새끼는 뭐야 도대체”, “그XX 해고 시켜야 돼”, “이사직에서 잘라버려”, “내 눈 앞에서 치워라”, “나에게 충성하려면 C씨를 해임처리 해라” 등 임원에 대한 욕설, 폭언, 협박도 했다.

   
김창영 이사장의 ‘갑질’을 견디지 못해 한국안전인증원을 퇴사한 한 직원은 “최근 이러한 ‘갑질’ 사건들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관청인 소방청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공식적인 감사 등을 통해 정확한 조사와 판단을 해야 하는 주무관청에 당사자와 관계자들을 통해 이 사건을 축소시키고 은폐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는 이번 취재 사실에 대한 해명을 받기 위해 김창영 이사장에게 지난 6월21일 오후 카톡을 보내 ‘직원에 해고, 검찰조사, 욕설, 협박 등 갑질을 했고 경찰서에 사건 접수, 국민신문고에도 접수했다는 제보가 있는 데 해명할 부분이 있으면 세이프투데이 전자우편으로 보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6월24일 오전까지 답변이 없었다.

이후 김창영 이사장의 반박 입장이나 해명 입장이 세이프투데이 전자우편으로 전달되면 사실 여부를 추가 취재해 세이프투데이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안전인증원 감사는 마석우 법무법인 태영 변호사, 이사는 노삼규 광운대 건축공학부 교수, 박승민 사파이어 대표이사, 사공성호 수원대 교수, 여용주 소방기술사, 유충현 삼성안전환경연구소 상무, 이수경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전홍재 전방재엔지니어링 회장, 기술전문위원은 전성호 소방기술사, 정기신 세명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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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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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9437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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