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7월16일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 국가 고등학생 30명이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안전 체험을 실시했다고 7월17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에서 주관한 이번 체험은 해외 주요국가 학생들이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체험함으로써 한국 안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들은 시민안전테마파크의 대표적 체험인 지하철안전체험과 지진, 4D영상 체험 등 생활안전체험을 실시하고 체험관을 견학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개관 이래 연 평균 16만여명(2019년 현재 160만여명, 외국인 2만2000여명)이 방문 체험했으며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외국인 체험객은 2019년 7월 현재 2586명으로 2018년 전체 체험객 1505명을 훌쩍 뛰어넘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이 같은 성과는 작년 11월부터 대구관광뷰로와 협업해 중국 여행사 등 대구 팸투어 연계를 통한 외국인 체험객 확보에 힘쓴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김선찬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이번 해외 학생들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으로 ‘안전도시 대구’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필수 코스가 되도록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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