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서장 김우영)는 지난 7월31일 발생한 기장군 정관읍 해밀한의원 화재 등 각종 화재현장에서 연기 및 유독가스에 노출돼 있는 대원들에게 정관일신기독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실시한다고 8월20일 밝혔다.

이번 고압산소치료는 기장소방서 대원 중 21명이 지난 8월19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중 1인 3회씩 치료를 받게 된다.

정관일신기독병원에 설치돼 있는 고압산소치료기는 10인용으로 부산지역 유일의 다인용 치료기로 ‘기장소방서 - 정관일신기독병원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화재진압대원 및 구조대원들에게 고압산소치료를 하게 됐으며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질식, 잠수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우영 기장소방서장은 “이번 고압산소치료는 평소 화재현장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돼 있는 대원들의 건강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대형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유독가스에 중독되거나 노출된 경우에도 고압산소치료를 받도록 해 대원들의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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