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 재난안전연구소가 주최, 주관하는 ‘재난구호와 지역부흥’ 국제 세미나가 9월17일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재난구호와 지역부흥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사례 및 이재민의 심리변화에 따른 대응 등을 통해 장기적인 재난구호로 가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단기적인 구호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구호, 즉 지속적인 케어 및 개인과 지역커뮤니티를 포괄해 실시하는 지역회복 및 지역발전 개념의 레질리언스 구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 요시유키(Yama Yoshiyuki) 일본 간세이가쿠잉 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School& Graduate School of Human Welfare Studies, KWANSEI GAKUIN University) 교수의 ‘일본의 재난구호와 지역부흥’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유정 서경대 교수의 ‘이재민의 심리변화와 그에 따른 대응 및 주의점’, 라정일 재난안전연구소 책임연구원의 ‘가리산리 방재 체험마을 만들기 사례를 통한 지역부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정서윤 구호모금본부장, 배천직 구호사업팀장, 허윤정 재난관리팀장, 최재봉 모금마케팅팀장 등이 참여해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게 1조4000억원의 성금과 3000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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