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본부장 이형철)는 지난 9월12일부터 9월15일까지 추석 연휴 나흘간 소방공무원 8979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1236명 등 총 2만215명이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실시를 완료했다고 9월17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일 평균 13.2건 총 5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5억1700만원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대비 인명피해 3명(사망 1명, 부상 2명), 재산피해 36억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작년 추석 시흥시 소재 공장화재(재산피해 27억여원)와 유사한 화재가 올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과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전년(5일)보다 하루 짧은 4일이었던 것이 올해 주요 화재피해 감소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추석 연휴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장소별로는 공장 등 비주거 지역이 전체 53건의 43%인 23건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주택 18건(33.9%), 기타 9건(16.9%), 차량 3건(5.6%) 순이었다.

이는 작년 대비 비(非)주거지역 화재는 5건 증가, 주거지역 화재는 9건이 감소한 것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24건(45.2%), 전기 17건(32%), 기계 1건(1.8%), 방화 1건(1.8%), 기타 3건(5.6%), 미상 6건(11.3%)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작년(40%)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비율 차지해 여전히 화기 취급 등에 주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작년보다 화재로 인한 피해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도민 안전의식 성장의 결과이나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계속되는 상황으로 화기 취급 등에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소방관 모두는 화재 등 재난에 더욱 전문적으로 대응해 도민이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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