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봉사단 영지회(회장 박성준)는 부산연합 대학교 동아리(AWESOME)과 함께 지난 11월9일 대구시 수성구 소재 재난위기가정 5가구를 찾아가 새로 도배를 해주고 장판을 교체해주는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고 11월29일 밝혔다.

영지회(영남대 봉사 동아리) 집수리 봉사팀 30명과 AWESOME 집수리 봉사팀 22명 등 총 52명은 5개조로 구성해 대구시 수성구에서 추천받은 재난위기가정을 대상으로 벽과 천장에 도배 작업을 실시하고 바닥에 장판을 깔았다. 또 각 방마다 전등을 교체하고 부엌에는 타일벽지를 새로 붙였다.

집에 물이 새서 누수수리 공사는 했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도배와 장판을 할 여유가 없어 곰팡이가 가득한 집에서 살고 있었던 수혜자 박오수(78세, 가명)씨는 “가구 옮길 힘도 없고 돈도 없었는데 너무 고맙다”며 봉사자들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각각 대구와 부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영지회와 AWESOME은 2017년 하반기부터 함께 봉사를 하며 부족한 점을 채우고 서로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이 5번째 봉사로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는다고.

AWESOME 소속으로 이번 봉사 조장 역할을 맡은 손민기 학생은 “집이 넓고 천장이 복잡하며 낙서가 많아 작업이 어려웠지만 서로 서로 힘을 합쳐서 제 시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를 준비한 오현우 영지회 부회장은 “다들 서로서로 기술을 공유하고 더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연합 봉사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기자단 박성준 기자 wmqemf@naver.com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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