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영 금정구청장, 박염 금정소방서장,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12월3일 소방서 강당에서 관내 시장 상인회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설치사업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전통시장 11개소 총 11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1100대와 지하매설식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1식 설치를 지원하는 등 총 2400만원 상당의 화재안전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한다.

금정소방서는 관내 규모가 가장 큰 서동미로향토시장을 시작으로 ▲부곡상가시장 ▲장전상가시장 등 11개 전통시장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화재안전시설이 설치되는 11개 전통시장 1100여개의 점포는 단독경보형감지기 100%가 설치됨에 따라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상인 등 관계인에 의한 초기화재 대응태세를 높이게 됐다.

박염 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노후화된 점포가 밀집돼 있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 외에도 전통시장 전담 의용소방대 운영, 소방통로 확보훈련 등의 다양한 관리 대응책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안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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