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소방서(서장 김한효)는 12월4일 동래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관계자 협업·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원주 중앙시장, 서울 평화시장 등 잇따른 화재로 대형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상인들의 자율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에 취약한 겨울철을 맞아 소방안전환경 보강의 필요성에 따라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속한 화재감지와 경보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1점포·1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화재 초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눈높이(보이는) 소화기 설치,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고정식 좌판 바퀴(롤러) 부착,  ‘내 시장은 내가 지킨다’ 전통시장 전담 의용소방대 조직 운영, 겨울철 화재예방 안전수칙 당부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한효 동래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구조상 화재에 매우 취약하므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이동식 호스릴 소화설비와 같은 법정외 소방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며 자치구와 상인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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