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지난 1월18일 오후 1시59분 경 불은면 혈구산 정상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요구조자 1명을 구조했다고 1월19일 밝혔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쳤던 119구조·구급대원에 의하면 요구조자(김모씨, 62세)는 일행 3명과 함께 혈구산 정상에서 찬우물 약수터 방향으로 100여미터 지점에서 하산 중 미끄러지면서 좌측 고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119구조·구급대원은 요구조자가 하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현장 응급처치 후 차량이 접근 가능한 지역까지 소방헬기를 이용, 안전하게 이동 후 현장에서 대기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화소방서 이한진 119구조대장은 “겨울철 등산로는 결빙지역이 많아 실족 가능성이 높고 특히 하산시에는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에 등산로의 상태를 잘 확인하고 천천히 거동하는 안전산행이 필수”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