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인천시 대형화재는 36건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2017년부터 2019년 최근 3년간 발생한 대응 1단계 이상의 대형화재는 총 36건으로, 인명피해 56명(사망 13명, 부상 43명), 재산피해 487억여원이 발생했다고 1월19일 밝혔다.

36건의 대형화재 중 서구와 남동구가 각 11건, 중구 4건, 기타 구 10건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남동구가 23명(사망 9명, 부상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구 13명(사망 1명, 부상 12명), 중구‧부평구 8명 순이다.

한편, 월별(계절별) 건수로 보면 난방이나 화기취급이 잦은 겨울철(12월 ~ 3월)에 22건(61.1%)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중 3월은 9건으로 가장 많은 대응 단계가 발령됐다.

대형화재가 주로 발생한 장소로 산업시설로 전체 대형화재 중 22건(61.1%)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판매업무 6건(16.7%), 기타 순이며 특히 공사장에서 발생한 4건(11.1%)의 화재가 모두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공사현장 용접‧용단작업 및 화기취급 등의 안전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 김광수 화재조사팀장은 “대응 1단계 이상의 대형화재는 인적‧물적 피해가 상당한 만큼 화재예방에 대한 적극적 행동과 관심이 요구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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