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소방서(서장 신현수)는 위험물 저장, 취급, 운반등에 대한 사전지도와 점검을 강화한다고 2월17일 밝혔다.

작년 12월24일에 발생한 전남 광양 포스코 제철소 폭발 화재를 비롯해 매년 전국적으로 위험물 시설에 대한 화재, 폭발 등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위험물 제조소 등에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재난사고로 이어지므로 사전에 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사하소방서는 안전관리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위험물 시설 505개소 중 완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옥외탱크저장소 10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중·대량위험물 시설 7개소와 일반 위험물제조소등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위험물질 사고 발생 시 소방대원의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다량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 9개소에 대해서는 위험물 시설 배치도를 부착해 소방대원의 현장 활동 시 신속한 정보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현수 사하소방서장은 “위험물 취급하는 곳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위험물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관계인의 자율안전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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