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따라 등산객에게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3월27일 당부했다.

지난 3월22일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에서 등산하던 5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산악회를 통해 운장산을 찾은 이 여성은 산악회원들보다 앞서 혼자 등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 산행 관련 사고는 2502건으로, 길을 잃은 등 일반조난이 5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 또는 추락이 487건, 심장병 등 개인 질환이 26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산행 시 ▲등산로, 날씨 등 필요한 정보 수집하기 ▲지도, 우의, 랜턴 등 산행장비 챙기기 ▲나 홀로 산행하지 않기 ▲일몰 2시간 전에 산행 마치고 산행시간 8시간 넘지 않기 ▲일행 중 가장 느린 사람을 기준으로 움직이기 ▲여벌의 옷과 상비약 준비하기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소지하기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산을 찾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수시로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하는 등 긴급사태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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