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서장 정영덕)는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행사 대비 5월26일 장안사(부산 장안읍)를 방문해 보물인 대웅전(1771호), 응진전, 명부전(유형문화재) 등 문화재 화재안전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기장소방서는 당초 4월30일에서 한 달 후인 5월30일로 미뤄 시행되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많은 사람이 사찰을 찾을 것이 예상되는 바, 사전에 화재안전관리 중요성을 당부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점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장안사는 2018년 1월, 2019년 4월에 인근 삼각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짧은 시간에 화재가 확대되고 인접 산림에도 번져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현장지도를 통해 관계자의 초기대응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점검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지도 ▲화재 취약 요인 점검 ▲화재발생 시 문화유산 방호대책 논의 ▲옥외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초기 대응 ▲화재 시 인명대피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기장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 사찰 주변 지속적 유동순찰을 통해 선제적 예방관리와 안전한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영덕 기장소방서장은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이 미래의 후손에 대한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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