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인천대 총장 성추문 의혹 공개 질의

기사승인 2020.07.03  10:30:36

공유
default_news_ad1

- 총장 선임 진상 규명 4차 촛불집회 200여명 참석

인천대 총장 선임 진상 규명을 위한 ‘제4차 촛불문화집회’가 지난 7월2일 오후 8시 인천대 대공연장 분수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200여명 중에는 1학년 재학생들이 많이 참석했으며 특히 가족 동반한 졸업생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또 총동문회에서 최길재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정재식 총학생회동문회 부회장, 지역주민으로 정창일 전 시의원이 참석해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분위기를 한껏 올린 문화행사에 이어 시작된 행사에서는 1차 촛불집회에 선언했던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인천대학교가 변할 때까지 촛불은 이어질 것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자유발언시간에는 아침 출근길 피켓시위를 한 주인공이 먼저 등장해 피켓시위 소감을 밝혔다. 인천대 학사, 석사, 박사 졸업생이라고 밝힌 참석자는 01학번으로 인천대를 20년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우리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며 “아빠가 나온 학교가 비리학교라고 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아 1인 시위라도 해야 나중에 아들에게 할 말이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재학생 중에 발언할 분 없냐는 사회자 말에 한 학생이 나와 “저는 다른 대학에 다니지만 인천사람으로서 인천대 슬로건을 보았다”며 “인천대 슬로건은 'INspiring U(인스파이어링 유)' 당신을 깨우는 대학'이라는 뜻인데 지금 인천대 이사회는 학교 구성원들의 눈을 가리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길재 사무총장은 “무역학과 86학번으로 1학년 입학하자마자 53일간 휴교령으로 겨울방학 내내 학교를 다녔고 2학년땐 6월 민주항쟁을 겪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 사무총장은 “총장선거 준비때 열달 넘게 머리터지게 싸웠는데 그 이유는 이번엔 직선에 가깝게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6월1일 결과는 ‘이게 뭐냐, 이게 가능한가’ 모두가 의아해하게 했다”고 이사회를 강력 비판했다.

   

최 사무총장은 “지난 6월22일 인천대 총학생회, 인천대 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 인천대 총동문회 4개 단체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3가지 요구사항을 이사회에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이사회는 인천대 명예를 실추시킨 것을 공개 사과하고 총장 최종후보자 결정과정을 충실히 밝혀야 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학교구성원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총장은 “총 동문회는 여러분들이 가는 길과 다르지 않다”며 “아닌 건 아니라고 투쟁하는 게 인천대의 특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주민으로서 이 자리에 나왔다는 정창일 전 인천시 시의원은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인데 학교 구성원 다수가 선택한 1위를 두고 3위를 뽑은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천대가 비리로 얼룩지는 대학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발언대에 선 정재식 총학생회동문회 부회장은 “최근 학교에 조 총장과 여학생과의 성추문 의혹 유인물이 나돈 것으로 안다”며 “유인물의 내용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이며 이게 사실이면 학교 망신”이라며 우편물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질의서 작성에는 권정달 산업공학과 졸업생 등 217명의 졸업생이 공동 참여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시사했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 94학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참석자는 “학원민주화 유일한 성공 사례가 인천대”라며 “이사회가 총장 선임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권력은 좋게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촛불을 들게 된다”고 말했다.

한 졸업생은 두가지 질문을 하겠다며 현 총장 성추문 우편물 나돌아 다닌다는 거 들어보았는지, 차기 총장후보로 선출된 교수가 ‘재떨이교수’라고 하던데 들어보았는지 참석자들에게 물었다.

그는 “사학비리 떨치고 시립대, 국립대가 되었는데 마치 유신시대 체육관선거 하듯이 총장후보를 뽑아 다시 비리대학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학교가 이렇게 되면 누가 피해를 입나, 결국 학생, 졸업생, 교직원 우리 모두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 위신 추락시키는 현 총장과 이사회 때문에 학생들만 불쌍하게 되었다”며 “우리가 비리대학 아닌 자랑스런 국립대학으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