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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편

기사승인 2020.07.21  1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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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창영 광주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 송창영 교수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강이나 공원 등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자전거 인구 천만명 시대라고 합니다.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개인 건강을 지키고,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통해 환경오염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부상 위험도 큽니다. 최근 자전거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자전거 안전사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 최근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현황은 어떤가요? = 자전거 교통사고의 경우 주체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로 구분됩니다. 즉, 자전거를 통해서 개인이 사고를 내는 경우와 자전거를 타는 와중에 타인에 의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자전거 가해자 사고건수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자전거 사고 관련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사고건수를 살펴보면 평균 약 5800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사망자는 평균 106명, 부상자도 6100명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피해자 사고건수도 매년 점차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사고건수와 사망자, 부상자 수는 자전거 가해자 사고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자전거 안전사고 월별 사고 발생 현황은 어떤가요? = 자전거 사고는 통상 쾌적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많은 5월, 6월, 9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월별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6월이 339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2018년 발생한 월별 자전거 사고를 살펴보면, 5월(707건)과 6월(706건)에 가장 큰 빈도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즉, 야외활동이 잦아질 때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할 건수는 증가했다는 것이죠.

◆ 시기 장소별은 어떤가요? =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안전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대부분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주거용건물’, ‘유원지’, ‘다중이용 시설’, ‘하천 및 호수’, ‘산’, ‘교량’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발생 원인별로는 어떤가요? = 자전거 안전사고의 발생 원인 중 40% 이상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그 밖에 ‘충돌추돌’, ‘안전수칙 불이행’, ‘장비불량’ 등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 부주의’가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법규 위반’입니다. 행안부에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해자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원인은 주로 ‘안전운전의무를 불이행’ 하거나 ‘중앙선을 침범’이었습니다. 피해자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호를 위반’하거나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해 발생한 자전거 안전사고가 많았습니다. 자전거 도로 위에서도 자전거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도로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원인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였습니다.

자전거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사고 발생 시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부상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지켜야할 것이 무엇인가요?
1) 보호장구는 반드시 착용하기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 시 부상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 무릎보호대,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동승자 역시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더 큰 부상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자전거 관리하기
자전거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기초정비에 사용되는 공구들은 육각렌치, 십자드라이버, 펌프 등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어서 간단한 정비가 가능합니다. 소개해드리는 간단한 셀프 정비법으로 자전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자전거 셀프 정비법
➀ 차체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 등을 털어낸다
➁ 젖은 헝겊으로 차체를 닦은 후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잘 닦아준다
➂ 자전거 바퀴 휠(림)을 제외한 금속부분은 기름이 묻은 헝겊으로 잘 닦아준다
➃ 느슨해진 부분이 발견되면 나사를 조인다.
➄ 주유부(체인, 변석기, 브레이크레버, 케이블)에 오일을 보충해준다.

3) 자전거 타기 전 스트레칭 하기
자전거를 타기 전에 스트레칭과 같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면 사전에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 하반신에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발목, 다리근육 등에 큰 손상을 입힐 우려가 높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경우 팔, 어깨, 허리, 몸통과 근육 등에 상당한 피로를 줄 수 있습니다.

◆ 자전거 운전자의 횡단보도 이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 우리가 타는 자전거는 놀랍게도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동차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자동차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교통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자전거횡단도가 따로 있는 도로를 횡단할 때에는 자전거횡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자전거횡단도가 없고 횡단보도만 있다면 도로를 횡단할 때에는 운전자가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지나가야 합니다.

◆ 교차로 통행 방법도 중요한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수신호로 방향을 알리기
교차로 통행 시 먼저 교차로 진입전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여 좌우를 살핀다음 교차로 진입전 30미터 전부터 수신호로 방향을 알립니다. 마치 자동차가 회전로에서 깜빡이를 켜서 가듯이 말이죠.

2) 감속하고 주변을 살핀 후 천천히 건너기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감속해 통과해야 합니다. 교차로 진입전과 진입할 때 우회전 하는 차량등 모든 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직진신호가 끝날 때쯤 통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3) 자전거 신호등 준수하기
자전거 신호등이 있다면 그 신호에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좌회전하는 경우 신호등이 있을 때 우측 끝의 차로 가장자리에 대기하다가 그 이후에 자전거 신호등 직진 신호에 따라 직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반대로 신호등이 없는 경우 교차로 진입전 서행 또는 정지하여 좌우 안전을 우선 확인합니다.

그리고 나서 좌회전하는 차량에 주의하면서 넓게 좌회전합니다. 우회전하는 경우 우측 가장자리 쪽으로 붙어 감속하면서 우회전합니다. 이때, 차량과 동시에 우회전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회전 직후 횡단하고 있는 보행자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송창영 광주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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