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겨울철 자연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내년 3월15일까지 대설·한파 등에 대한 예방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10월26일 밝혔다.

도는 우선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기상특보 시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유관기관, 군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재난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주민생활안전을 도모한다.

대설 시 고립예상 지역민과 산악지역 등에 대해서는 책임담당자를 지정,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안전 대피할 수 있도록 예방책을 수립한다.  

폭설로 인한 도로별 제설을 위해서는 제설차, 모래살포기 등 제설장비 2098대와 제설자재 2만2907톤, 인력 4만3932명 등을 투입한다.

인력과 장비는 교통두절·고립 예상 구간에 사전 배치될 예정이다.

폭설시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의 피해 경감을 위해 시설기준 적정여부와 규격품 사용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지도를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0월19일부터 10월23일까지 시·군의 겨울철 사전대비 실태를 점검했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정석완 재난안전실장은 “자연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난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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