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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주택화재 맞선 시민’ 도지사 표창장

기사승인 2021.04.08  11: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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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마을 주택화재 맞선 2명, 송하진 도지사 표창장 전수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119신고부터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한 화재진압까지 용감하게 활약한 시민 영웅 2명에 대해 4월8일 표창장을 전수했다.

화재현장에서 멋지게 활약한 주인공은 김배광(남, 35세), 노영빈(남, 27세)씨로 지난 3월18일 오후 3시20분 전주 한옥마을 내 공예품전시관에서 근무 중이던 두 사람은 인근의 주택화재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화재진압을 실시해 화재가 인근 상가와 주택으로 번지지 않도록 활약했다.

   

화재를 발견한 두 사람은 근무지에 있던 분말소화기를 화재현장으로 가져가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목조주택의 화세가 강해 소화기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인근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을 열어 김씨는 50m 호스릴을 화재현장으로 펼쳤고 노씨는 비상소화장치의 개폐 밸브를 열어 즉시 화재진압에 나섰다.

두 사람은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화재주택에 사람이 남아 있는지 살피고 한옥마을 내부로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 차단장치를 해제한 후 소방차량이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소방차량 유도를 실시했다. 

두 사람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로 화재는 주변 주택이나 상가로 확대되지 않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진압 과정에서 보호장비 없이 화염에 맞선 김씨는 복사열에 의한 안면화상과 연기를 흡입했고 노씨 역시 초기 진화과정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완치되어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한식의 52㎡ 1층 목조주택으로 80여년 전에 지어져 안방에서 시작된 화재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확대돼 1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배광씨는 “화재가 순식간에 주변으로 확대된다는 것과 엄청난 열기를 뿜어낸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니 화재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됐다”며 “약간의 부상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 앞으로 아름다운 전주한옥마을을 더욱 살피고 보존하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타인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해 주신 김배광, 노영빈 두분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두 분의 멋진 행동으로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전라북도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 18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2020년 12월에 한글과컴퓨터 그룹과 드론 활용 화재감시 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이용해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대상으로 항공 순찰을 실시해 화재를 감지하고 통지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에는 18개의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매월 1회의 정기점검과 함께 지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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