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소방서(서장 배기수)는 7월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산하 59개소 119안전센터 중 가장 오래된 양정119안전센터를 44년 만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신축 이전했다고 밝혔다.

양정119안전센터는 1978년 부산진구 양정1, 2동과 동래구 연산2, 5동을 관할하는 동래소방서 양정파출소로 신설, 2007년 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후 44년 동안 6만7000여명 지역주민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양정동 양정1재개발 정비사업에 포함돼 노후화된 청사를 부산진구 연수로 52-1(양정동) 지상 3층 659.905㎡ 규모의 신청사로 이전하게 됐다.

이곳은 부산시청·경찰청·교육청 및 도시철도 1, 3호선 등 부산의 행정, 교육, 교통의 중심지인 연제구와 부산진구 일대를 관할하고 있으며, 금련산 북쪽에 위치한 도시생태공원 물만골 마을과 연제구 연산교차로 주변 상업지역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고 고지대와 고층빌딩이 즐비해 소방활동 여건에는 적잖은 부담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심지 119안전센터로는 특이하게 산악지역과 좁은 도로가 많아 ‘소형 산불진화차’도 함께 배치돼 있다.

양정119안전센터는 타지역보다 구급출동이 많아 격무부서 중 한 곳이며 심야 시간에는 주취자가 많아 더욱 힘들다는 구급대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만골마을 어르신들의 ‘고맙다. 미안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위로가 많이 된다”며 “이제 출동 후 복귀해서 휴식공간이 돼 줄 깨끗한 건물로 옮기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기수 동래소방서장은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소방대원의 복지향상뿐만 아니라 앞으로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맞춰 소방력 및 장비도 현대화해 재난대응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안전이 바탕이 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소방대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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