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는 지난 7월22일 오전 8시 경 발생한 화재에서 한 행인이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고 7월23일 밝혔다.

화재는 공주시 산성시장활성화구역의 한 골목에서 풍선형 간판에서 발생했다.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대는 신속하게 출동하는 한편 서 상황실에서는 방범용 CCTV 영상공유시스템을 활용해 화재현장을 확인했다.

CCTV영상에서는 한 시민이 산성시장활성화구역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함에서 소화기 2대를 꺼내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화재지점을 확인한 바 화재는 소화기로 초기진화 된 상황이었고 안전조치와 화재조사를 했다.

류석윤 공주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적재적소에 설치된 소방시설(보이는 소화기함)과 지나가는 시민의 신속한 상황 판단, 그리고 이웃을 위해 주저 없이 행동하는 의로움 이 세 박자가 맞아떨어져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라며 “초기진화 유공 시민께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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