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16일까지 도내 물류창고 147곳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화재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을 완료했다고 7월23일 밝혔다.

이번 물류창고 화재안전대책은 지난 6월17일 경기도 이천 소재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와 관련해 도내 물류창고의 화재안전 실태를 조사하고 유사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 소방, 건축, 전기, 산업안전 등 합동 소방특별조사 ▲ 소방 지휘관 물류창고 화재안전 컨설팅 ▲산업시설 관계자 안전 간담회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 등이었다.

이번 대책으로 도내 물류창고 147곳에 대해 유관 기관과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약부분 18건을 적발했으며 위반대상에 조치명령 5건, 기관통보 13건 및 현지시정 8건을 조치하는 등 취약사항을 시정했다.

또 물류창고 관계자의 안전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전북도 행정부지사, 소방본부장, 소방서장 등 소방지휘관 화재안전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현 제도상 문제점, 개선방안 등 모두 9건의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해 소방청에 개선을 요구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특별조사와 세밀한 개선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180만 도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책 마련과 정교한 대응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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