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 행안부 장관)는 9월24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 1050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시도별로는 경북 894억원, 충남 52억원, 경남 45억원, 울산 등 59억원이도 시설별로는 하천 662억원, 사방사업 77억원, 소하천 76억원, 소규모시설 등 235억원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원인을 해소하고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 복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산사태 피해를 입은 산간 계곡부에 사방시설을 시공하면서 사방댐을 설치해 토석류의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하천이 좁아 범람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 폭을 확장하고 협소한 교량을 넓혀 유수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지난 8월24일 0시에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경북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린 바 있으며, 정부는 이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지난 9월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택‧농작물 등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이 피해주민에게 조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복구계획 확정 전인 9월15일 지자체에 국비 부담분 50억원을 우선 교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과 지역을 돕기 위해 1050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피해 주민이 하루 빨리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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