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을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30개 주요 등산로와 산악사고 빈발지역 등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9월26일 밝혔다.

등산로 주변 간이구급함 등 안전시설물 1858개소의 점검을 마쳤으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현장대응시스템도 강화하며 특히 단풍 절정기인 10월부터는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 설악산 주변 3개 조 16명의 전문 구조팀을 전진배치 운영 등 본격적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작년 산악사고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총 1085건이 발생했으며 9월∼10월 2개월 동안 389건으로 전제 발생의 36%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실족·추락 267건(24.6%), 일반조난 262건(24.1%), 개인질환 90건(8.2%), 탈진 99건(9.1%), 저체온증 12건(1.1%), 기타 355건(32.7%) 순으로 발생했다.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은 “가을철 야외 할동이 증가하고 있어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통해 등산객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등산객들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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