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에 들어서면서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10월15일 밝혔다.

2021년 강원도 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48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망 11명이 발생하고 33명이 다쳤다. 지역별로는 홍천 12건, 횡성·고성이 각 7건 순이며 차종별로는 경운기 16건, 트랙터 7건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사례는 지난 10월13일 오전 8시 경 평창군 대화면에서 70대 남성이 경운기 작업 중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경 홍천군 남면에서 50대 남성이 콤바인 작업 중 미끄러져 콤바인에 끼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지난 9월8일에는 원주시 부론면에서 경운기 운행중 2m 도랑으로 추락·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으로는 ▲안전벨트,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 착용 ▲음주운전 절대 금지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설치 ▲농기계에는 가급 한사람만 탑승(시야·레바 조작시 방해) ▲작업 후 기계점검을 생활화해야 된다.

강원소방본부 김연옥 예방홍보계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이 사상자로 이어지므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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