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지난 10월14일과 15일 양일간 장흥군 부산면 농공단지에서 ‘제3회 전남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화재감식 경연대회는 화재현장을 실제로 재현한 후 감식을 통해 화재진행 상황과 패턴을 살펴봄으로써 화재조사요원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습득 및 화재현장 감식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화재감식은 화재 진행상황, 연소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화재원인을 규명하는 조사과정으로, 유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소방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 내 18개 소방서 화재조사관 41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화재원인과 피해조사, 현장감식, 정밀감정 능력 등을 3단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화재현장을 연출하기 위해 원룸형 컨테이너 내부에 사무용 가구, 집기 등으로 내부공간을 조성해 인위적으로 발화 후 현장감식을 통한 원인규명 및 화재발생보고서 작성을 평가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대회를 통해 화재조사요원 능력을 향상시키고 화재조사를 통해 우수한 감식기법 및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화재감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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