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2021년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월26일 밝혔다.

대회는 전국 화재조사관 전문능력 향상과 학술교류를 위해 소방청 주관으로 11월2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됐다.

대회에는 앞서 지난 9월 열린 충남 대회에서 1위로 선정된 계룡소방서 정경락 소방위와 조진영 소방장이 팀을 이뤄 도 대표로 참가했다.

1차 논문 심사에서 전국 19개 소방본부 중 상위 9개 팀으로 선정돼 본선 출전 자격을 얻은 도 대표팀은 이날 대회에서 ‘드론과 3D 매핑시스템을 이용한 화재조사 활용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하고 매핑프로그램을 활용한 3D 모델링으로 정확도 높은 화재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행안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소방본부 오경진 화재조사팀장은 “연구 결과 드론을 활용하면 발화 지점 규명과 피해 규모 산정에 있어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정보 공유로 과학적 화재조사 기반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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