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최근 5년(2016년~2020년) 겨울철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11월26일 발표했다.

최근 5년 겨울철(12월~2월) 전북도 내에서는 모두 2695건의 화재가 발생해 127명(사망 23명, 부상 104명)의 인명피해와 21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는 사계절 중 봄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다른 계절보다 주거시설 및 공장 등 산업시설 화재가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은 사계절 모두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지만 특히 겨울철은 난방을 위한 화기취급과 난방기구 사용에 의한 부주의 화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에서는 불씨‧불꽃‧화원방치,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는 가연물 근접방치로 인한 부주의 화재가 사계절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 237건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3대 난방기기(전기히터‧장판, 화목보일러) 화재가 57.4%(136건)를 차지하고 있고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화목보일러의 경우 불씨‧불꽃‧화원방치 등 부주의 화재가 85.9%(73건)를 차지하고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소방본부는 이와 같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매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주택화재안전 종합대책 등 선제적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소방관서 신설, 장비보강 및 현지 적응훈련 등 정교한 현장대응을 위한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 겨울철 화재진압 2695건을 통해 3500억원의 피해를 경감시켜 경제적 손실을 예방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맞춤형 대책 추진과 신속하고 정교한 현장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가 될 수 있도록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