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 퇴사한 류해운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소방간부후보생 3기 출신) 후임 이사장 공모 접수와 서류심사 결과, 김홍필 전 소방청 차장(행정고시 출신, 소방정감)과 우재봉 전 소방청 차장(소방간부후보생 7기 출신, 소방정감)으로 압축된 것으로 11월30일 세이프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사장 공모 접수 결과, 김홍필 전 소방청 차장과 우재봉 전 소방청 차장, 윤순중 전 충남소방본부장(소방간부후보생 6기 출신, 소방감), 김성연 전 중앙119구조본부장(소방간부후보생 6기 출신, 소방감)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열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소방간부후보생 7기, 소방정감)의 경우도 응모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국립소방연구원 초대 원장(현재 원장 이창섭 전 경북소방본부장, 소방간부후보생 6기 출신) 공모 때 우재봉 전 차장이 응모하지 않고 이재열 전 본부장이 응모했기 때문에 같은 간부후보생 7기 동기인 우재봉 전 차장이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에 응모하면서 이재열 전 본부장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지난 11월26일 오후 6시까지 공석인 이사장 응모 서류를 접수했고 지난 11월27일 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했고 김홍필 전 차장과 우재봉 전 차장으로 압축했으며 오는 12월1일 면접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접수 결과 소방정감 출신이 2명, 소방감 출신이 2명이면서 소방간부후보생 6기 출신이 2명, 7기 출신이 1명이고 행정고시 출신인 1명이다.

이번 대한소방공제회 신임 이사장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소방장학생 출신이 소방간부후보생 출신과 고시 출신 경쟁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소방청 청장이 된 현재, 신열우 소방청장의 의중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열 전 본부장이 우재봉 전 차장에게 경쟁 자체를 양보하면서 우재봉 전 차장이 준비를 많이 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김홍필 전 차장의 경우가 더 우세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홍필 전 차장은 지난 11월2일 신열우 소방청장이 승진 취임 후 지난 11월24일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명예퇴직하면서 신열우 신임 청장의 리더쉽 강화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열우 청장이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당시 우재봉 전 차장은 소방청 차장이었고 조종묵 초대 소방청장이 소방청 소방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할 때 우재봉 전 차장이 부산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신열우 청장이 소방청 차장으로 승진 임용됐었고 정문호 청장이 취임한 후 신열우 청장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옮겼던 전력 때문에 현재 신열우 소방청장 입장에서는 소방청 소속 기관장으로 우재봉 전 차장보다는 김홍필 전 차장을 선호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서류심사를 통과된 후보 중 개별 통보를 통해 향후 일정을 확정키로 했으며 후보 4명 중 2명으로 압축한 후 오는 12월1일 면접심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필 차장, 11월24일 명예 퇴임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도 명예퇴직 신청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54508

신열우 청장 취임 후 정감 경쟁 치열 
이흥교, 최병일, 최태영, 이상규, 김영중 등 정감 후보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54129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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