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2월19일 충주호 일원에서 동계 수난구조훈련 및 깊은 물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19특수구조단 대원을 대상으로 20m 이상 수심에서 사고 수습 및 현장대응 잠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 내용은 ▲감압병 등 잠수질환, 감압 알고리즘 이해 ▲수중 줄 탐색신호 및 수신호 ▲수중 수색 인양 및 가상 시나리오 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강화 ▲대원별 임무수행 능력 극대화를 위한 레벨업 ▲피싱캠 등 탐색 장비를 활용한 인명수색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훈련 등이다.

지난 3년간 도내 수난 사고 출동건수와 구조인원을 보면 ▲2018년 출동 224건, 구조 105명 ▲2019년 222건, 88명 ▲2020년 397건, 132명으로 수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전년 대비 출동은 78%(174건) 구조인원은 50%(4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충북소방본부는 2017년부터 도내 119구조대원 중 잠수기능사, 스쿠버강사, 테크니컬다이버 소지자 등 기술테스트를 거쳐 수난 전문구조대원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충주호, 대청호, 괴산호 등은 수심이 깊고 위험요소가 많아 사고발생 시 전문 수난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및 고도의 잠수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동계 수난구조와 깊은 물 잠수는 강인한 체력과 고도의 잠수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팀 단위 합동 잠수훈련 실시는 필수”라며 “완벽한 팀 단위 합동 잠수훈련을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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