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8월5일 장안구 정자동 소재 빌라 화재현장에서 소화기로 신속하게 화재진압에 성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은 시민에게 ‘화재진압 민간인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9월23일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정봉훈(40)씨는 지난 8월5일 오후 3시39분 경 업무차 출장 중 빌라 3층 창밖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노인을 목격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차량을 정차한 후 인근 부동산에 있는 분말소화기로 위험을 무릅쓰고 보일러 화재진압에 성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데 기여했다.

수원소방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소수의 인원이 정씨의 직장을 방문해 표창과 부상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봉훈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그리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과분한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진압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화재 현장에서 공로가 인정된 시민 유공자를 격려해 안전 문화 의식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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