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승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

우리나라 안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가지게 해준 세이프투데이 창간 12주년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전과 대처를 위한 이슈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현장의 상황과 대중의 힘겨운 현실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갖고 항상 노력해 주시는 임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점차 재난의 분야가 광범위해짐에 따라 재난에 대한 대응과 대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재난분야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관리학회는 지난 2009년 우리 사회와 시민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인문·사회와 자연·공학 분야의 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학제간 융합 연구활동을 목표로 창립한 학회입니다. 

지난 3월 유래 없는 동해안 지역의 산불로 인해 지역의 주민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은 평생 일궈온 생활 터전을 잃었고 이로 인한 허탈감과 무력감은 주변에서 보는 이들 조차도 황망해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 2022년 초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민이 연일 최고치에 이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기준으로 세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재난 상황을 매년 겪는 세대가 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해 남녀노소가 이유 없는 죽음에 직면하고 있어 인류사에서 재난의 끝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어둠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류사가 늘 그랬듯이 팬데믹에서 앤데믹으로 전쟁에서 평화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시대, 변화된 시대로 바뀌어 왔습니다. 이러한 새롭고 변화된 시대가 도래하면 보다 좋은 사회로 안내해 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언론의 역할을 세이프투데이가 여타의 언론사 보다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가위기관리학회는 재난 전 분야에 걸친 해결책을 민·관·산·학의 여러 전문가 및 세이프투데이와 함께 마련하고 기록으로 남겨 후학과 후손들에게 모범이 되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이프투데이 창간 12주년을 축하하며 창간시 마음먹었던 초심을 잃지 말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전분야 최고의 언론으로 자리매김하시고 늘 건승하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4월11일
맹승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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