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소방서(서장 정재후)는 지난 5월20일 오전 4시25분 경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공동주택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LPG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홍철(40대,남자)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2개를 활용해 화재진압 했다고 5월24일 밝혔다.

LPG 차량은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고(화재조사 중) 방치했다면 인근에 화재가 옮겨붙어 아파트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신홍철 택배기사는 화재를 인지하고 기지를 발휘해 119신고 후 경비실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 2대로 진압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신홍철씨는 택배 차량에서 쉬다가 불이났다는 소리를 듣고 소화기를 찾았고 경비실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했다. 신속한 대처로 가양동 주민의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막은 것이다.

정재후 강서소방서장은 “화재가 LPG 특성상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야외주차장 차량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며 “택배기사의 신속한 119신고, 소화기를 이용한 정확한 초기대응이 이뤄져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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