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

세이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APEC기후센터(이하 APCC)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0년 3월 창간된 이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재해·재난 관리 분야 정책 및 기술 관련 최신정보를 사회에 널리 전파해 온 세이프투데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겨울 미국 텍사스에서 드물게 찾아오는 혹한이 풀리자마자 폭우에 의한 홍수대피령이 내려지고, 최근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극한호우 증가로 인한 각종 인적·물적 피해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기상청과 APCC가 함께 분석한 하천 홍수발생과 관련한 유역별 극한강수량 미래분석 결과도 온실가스 감축이 없다면 유역별 극한 강수량이 21세기 말에는 최대 7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APCC는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예측 분야의 연구결과 및 최신 기술을 공유·논의해 기후예측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기상청의 기후예측을 지원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후예측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PCC는 기후예측정보를 이용해 사람들이 이상기후로 닥칠 위험을 사전에 대비·대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회·경제 및 환경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줄일 수 있게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APCC의 노력·성과가 빛을 보기 위해서는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APCC의 기후정보 및 기후예측 기술 개발 성과가 효과적으로 전파·확산돼야 합니다. 따라서 재해·재난 및 안전 분야 전문 언론매체인 세이프투데이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세이프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재해·재난 그리고 안전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인터넷 언론으로 더욱 성장해 가기를 바라며 임직원 여러분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4년 3월7일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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